지난해 대구도시철도에서 유실된 1회권 승차권이 6만개가 넘고 이로 인해 1억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회권 승차권 회수율은 99.4%로 1천개 발권 시 6개의 승차권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렇게 유실된 1회권 승차권은 6만여개로 여기서 발생한 손실만 8천700만원에 달했다.
둥근 토큰 형태의 1회권 승차권의 제작원가는 개당 1천450원이다. 10만번까지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유실되면 그만큼 새 승차권을 제작해야 하는 손실로 이어진다.
유실 승차권 권종별로는 우대권의 유실량이 3만 6천개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보통권 1만 3천개, 할인권 1만 1천개 순이었다.대구교통공사는 우대권의 경우 발권 후 탑승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일부 승차권의 경우 수집 목적으로 구매해 챙겨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21일 반월당역에서 미회수된 1회권 승차권을 찾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승차권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산"이라며 "미사용 승차권일 경우 역직원에게 환불을 요청하고 이미 사용된 승차권은 가까운 역사에 반납하거나 회수함에 넣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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