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차 튜닝? 경북 김천에서 한방에 해결!

김천시,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내년부터 본격 가동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에 車관련 기업 20곳 입주 예정

김천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감도. 김천시 제공
김천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감도.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에 건설 중인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김천시에는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뿐만 아니라 튜닝기업들이 입주할 공간인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와 차량주행테스트를 위한 '자동차주행시험장', 입주기업을 지원할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도 들어선다.

이처럼 자동차 튜닝과 관련된 시설들이 한 곳에 집중되자 튜닝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튜닝에 관심 있는 자동차 소유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023년 연말에 준공 예정인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는 급증하는 튜닝시장의 규모에 발맞춰 튜닝검사, 평가, 인증, 생산, 구매, 장착, 체험 등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가 정상 운영이 시작되는 2024년 1월 이후에도 미래형자동차를 위한 각종 시험연구동을 추가로 구축해 김천시를 튜닝산업 분야의 중심도시로 함께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그간 수도권에만 편중돼 있었던 튜닝시스템 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지방의 실수요자들이 교통이 편리한 김천시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천시의 신사업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고유사업 등이 연계 개발되어 수도권 이외의 지역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김천산업단지에는 20여 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추가로 약 50개 기업도 입주 의향을 밝히고 있다.

또 산업계, 학계, 연구소와 협력으로 튜닝 관련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해 지역인재를 포함한 전문 인력 양성계획도 준비되고 있다.

더불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정상 운영에 필요한 시험·인증 전문 인력을 올해 정부와 충분히 협의할 계획이다. 또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김천시와 함께 노력하고, 정상적인 센터운영으로 입주기업들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천시는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가동에 앞서 지난 20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튜닝 관련 사업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내년부터 운영되는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를 시작으로 김천시가 자동차 튜닝산업의 중심지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천시 튜닝카성능안전시험센터. 김천시 제공
김천시 튜닝카성능안전시험센터. 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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