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에서 이달말부터 대만 타이베이로 가는 하늘길이 열린다. 지난달 일본 도쿄, 오사카 등 인기 노선이 대거 재개된데 이어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 정상화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진에어는 이달 29일부터 대구공항에서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주5회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에서 타이베이로 오후 11시 2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에 도착한다. 타이베이에서는 오전 2시에 출발해 오전 5시 10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진에어는 지난 2020년 4월 대구∼제주 노선을 운항을 시작한 후 약 32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구공항발 국제선을 연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2023년 첫날부터 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내년 1월 1일부터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오후 10시 40분에 대구를 출발해 타이베이에는 오전 0시 3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타이베이에서 오전 1시 55분에 출발해 대구에는 오전 5시 20분에 도착한다.
일본에 이어 대만까지 하늘길이 재개되면서 대구공항 이용객 정상화도 내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10월 기준 5천731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0월(17만4천27명) 대비 3,2% 수준에 그쳤다. 다만 지난 9월(4천531명)에 비해서는 26.5% 증가한 수치로, 이용객이 많은 일본 노선이 11월말부터 재개된 것을 감안하면 연말 이후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11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7천명 선이고 12월에는 1만명을 넘길 것을 확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10월 기준 국내선을 포함한 공항 이용객 수는 10만7천여명으로 3년 전 26만여명에는 못 미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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