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장쩌민 전 국가주석 96세 일기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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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중국 전국대표대회 당시 장쩌민 전 국가주석. 연합뉴스
2012년 중국 전국대표대회 당시 장쩌민 전 국가주석. 연합뉴스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사망했다. 향년 96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낮 12시 13분(현지시간) 장 전 주석이 상하이에서 백혈병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도 "장 전 주석이 상하이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등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장 전 주석은 백혈병으로 인해 장기 기능이 쇠약해져 응급처치를 했으나 이날 숨을 거뒀다.

장 전 주석은 1세대 마오쩌둥, 2세대 덩샤오핑에 이어 중국의 3세대 지도자로 분류된다.

톈안먼 사태의 여파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에 발탁되며 권력을 잡았다.

그는 1993년부터 10년간 국가주석으로 재임하면서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미국과 더불어 양강 국가로 부상하는 데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 전 주석은 퇴임 이후에도 후진타오 시대까지 중국 정치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을 없애는 헌법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사실상 '시진핑 독재' 체제가 굳어진 뒤로는 전직 국가원수 예우만 받아 왔다.

지난달 16일 열린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9년 국경일 70주년 기념행사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과 함께 연단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마지막 공개 석상 행보다.

장 전 주석의 장례위원회 주임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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