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더탐사 향해 "임화수·용팔이 같은, 민주당 협업 정치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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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전날인 27일 자신의 집을 찾아왔던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업한 정치깡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동훈 장관은 28일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과거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을 대행했다.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정치 깡패들이 했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달 전 더탐사 취재 내용을 인용해 자신에게 제기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더탐사가 자신을 미행한 것 등도 함께 가리키며 "더불어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정재와 임화수는 이승만 정부 시기 정치깡패로 유명하고, 용팔이(김용남)는 1987년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을 주도한 인물이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법무부 장관·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지난 7월 19~20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지난 10월 24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에 한동훈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최초로 제기했고, 당일 더탐사도 유튜브로 방송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정치권 대형 이슈였다.

다만, 최근 해당 의혹 제보자인 첼리스트(첼로 연주자)가 의혹 제기가 거짓말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하면서 비판 여론이 김의겸 의원과 더탐사에게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낮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을 찾아간 '시민언론 더탐사' 취재진. '더탐사' 유튜브 캡처
27일 낮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을 찾아간 '시민언론 더탐사' 취재진. '더탐사' 유튜브 캡처

▶경찰 등에 따르면 더탐사 취재진 5명은 27일 오후 1시 30분쯤 한동훈 장관 자택인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 아파트를 방문, 집 현관문까지 찾아가 "한동훈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왔다"고 소리쳤다. 당시 집에는 한동훈 장관의 부인과 자녀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더탐사는 한동훈 장관 집 앞 현관에 놓인 택배 등을 살펴보는 등 1분여 동안 머무르다 철수했다.

이에 한동훈 장관은 더탐사 취재진을 공동주거침입 및 보복범죄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더탐사 유튜브로도 생중계 된 이날 방문에 대해 더탐사는 정상적인 취재 목적이며, 예고 후 방문이라 스토킹을 비롯한 다른 혐의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한동훈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가. 이것을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자신이 더탐사를 경찰에 신고한 취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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