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2022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자국 내 축구 인기가 시들해지자 하원에 실무그룹까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하원 체육위원회가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준비 상황을 모니터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만드는 안을 가결했다.
조제 호샤 의원은 이 안건을 발의하면서 "브라질은 2002년 월드컵 우승 이후 2014년 홈 대회를 제외하고는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4년 준결승에서도 독일에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의 이미지는 어느 때보다 낮아졌고, 이 때문에 브라질 축구는 점점 대중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축구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브라질 내에서 축구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아서, 최근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51%가 월드컵에 흥미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라에 시급한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하원의원들이 월드컵에까지 관여하는 것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최다 진출국이자 최다 우승국(5회)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브라질이 간판스타 네이마르를 앞세워 20년 만의 정상에 오를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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