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화성개발이 분양하는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도 그런 곳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주거 환경 선택 시 무엇을 먼저 고려하느냐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35%가 '쾌적성'을 꼽았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도 주거 공간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주지 바로 옆에 공원이 있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상황도 이런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 이 사업은 민간 건설사들이 공원을 조성하는 대신 일부 용지를 개발하도록 허용하는 제도. 건설사가 공원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주거와 상업시설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화성개발이 대구 북구 읍내동 일원에 조성하는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선 대구 1호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에 전용면적 84㎡A·B·C·D, 101㎡ 총 52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입지는 이 단지의 장점. 도시철도3호선 동천역이 가깝고, 칠곡중앙대로를 통해 도심으로 접근하기 쉽다. 대구외곽순환도로, 칠곡IC가 멀지 않아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구수산공원 외에도 팔거천과 함지산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좋다. 대천초교가 가까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다. 홈플러스와 칠곡시장 등 쇼핑시설, 칠곡경북대병원과 칠곡가톨릭병원 등 의료시설이 부근에 있다.
이 단지에는 화성파크드림 브랜드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 넉넉한 주차 공간에 더해 보호수 광장, 물빛정원 등 단지 내 테마공원을 갖춘다. 일부 최상층 가구에는 펜트하우스를 제공한다.
4베이(Bay), 2면 및 3면 개방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은 물론 개방감도 우수하다. 드레스룸, 팬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 극대화했다. 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태전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면적 15만2천910㎡ 중 2만9천584㎡ 부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부지엔 도심공원을 조성한다. 전체면적의 78%인 12만3천326㎡를 공원으로 만드는 셈. 특례사업 녹지기준면적인 70%보다 8% 더 높은 비율이다. 기존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형태로 조성한다.
구수산공원을 남북으로 갈라놓은 대천로에는 보행교를 설치, 공간을 연결한다. 팔거천과 칠곡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잔디광장, 캠핑숲, 숲 속 놀이터 등도 갖출 계획이다. 수영장, 헬스장 등을 포함한 구수산스포츠센터도 짓는다.
박종수 화성개발 상무는 "2009년 도서관 준공, 2011년 공영주차장 조성 이후 개발이 중단돼 시민들의 아쉬움을 샀던 곳이다. 화성개발이 이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지역건설업체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되돌려 드리겠다. 특히 공원 안 아파트라는 희소성을 누리는 대구 첫 아파트라 의미가 더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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