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관람차서 내려다보는 대구 도심은? 17일 본격 운행

동성로 태왕스파크 '스파크랜드'+해피빌런즈 개장

대구 동성로 '태왕스파크' 상승부에 들어선 스파크랜드가 17일 개장한다. 스파크랜드에는 대구 도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관람차를 비롯해 스릴넘치는 각종 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있다. 도원투자개발 제공.
대구 동성로 '태왕스파크' 상승부에 들어선 스파크랜드가 17일 개장한다. 스파크랜드에는 대구 도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관람차를 비롯해 스릴넘치는 각종 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있다. 도원투자개발 제공.

대구 동성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대관람차'가 공사를 끝내고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간다. 아울러 스릴감을 안겨줄 '트위스트 타워' 등 놀이기구도 대구 시민을 비롯해 대구를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태왕스파크' 시행사 (주)도원투자개발은 대구 동성로 태왕스파크 상층부에 들어서는 도심테마파크 '스파크랜드'가 1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중구 옛 공평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2만2천829㎡, 8층 높이로 들어선 태왕스파크는 1층부터 옥상까지 토탈패션, 코스메틱, F&B, 라이프스타일, VR스포츠·게임, 테마파크까지 '쇼핑', '외출', '놀이'를 하나로 담아낸 도심테마파크쇼핑몰이다.

그랜드오픈에 앞서 대관람차를 대표하는 '스파크랜드'와 체험·융합형 VR스포츠테마파크 '해피빌런즈'가 먼저 시민들을 맞는다.

스파크랜드는 대구의 도심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대관람차를 비롯해 급하강의 전율을 안겨줄 '트위스트타워', 하늘로 튕겨나갈 듯한 짜릿함을 느끼게 할 '디스크~오', 동성로 하늘 위에서 만나는 아기자기한 태양계 '코페르니쿠스', 카니발 게임랜드(짱오락실) 등 각종 놀이기구와 푸드코트, 휴식공간, 전망데크, 이벤트공간, 고객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버스킹이나 힙합, 댄스 배틀의 장이 될 개방형 테라스도 있다. 또한 도심 전망을 즐기며 하늘길을 걷는 '데크로드', 마치 공중을 걷는듯한 '누드플로어'도 있다.

유튜버들이 고화질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영상촬영장치에다 생화로 채운 '수직에코월', '그라피티' 공간도 준비돼 있다. 밤에는 '뮤직라이팅쇼'가 밤하늘을 밝힌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사전체험행사에 초대됐던 한 시민은 "대구의 도심 하늘 위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움을 맛봤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스파크랜드는 개장을 축제로 만들고자 동성로 일대에서 인형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띄우고 이날 입장객 전원에게 야광팔찌를 나눠준다.

스파크랜드 고객관리팀 관계자는 "대구시민주간(2월 21~28일)에는 특별히 입장료를 할인해 시민 축제에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사진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태왕스파크 그랜드오픈은 입점 매장들의 인테리어 공사와 영업준비 상황에 맞춰 조정한다는 방침으로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장하는 스파크랜드, 해피빌런즈 외에 태왕스파크 입점이 확정된 곳은 서울에서 긴줄을 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수제버거, 멀티콘셉트 스토어 에이랜드, 삼성물산 SPA브랜드 에잇세컨즈, 캐주얼 웨어 브랜드 탑텐 등이다.

이들 점포가 업종별 핵심 역할을 하게 되며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 브랜드로 성장한 바르미 스시뷔페·샤브샤브도 입점해 새롭게 개발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도원투자개발 이동경 대표는 "시각적인 랜드마크 뿐만 아니라 대구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콘텐츠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준비한만큼 많은 시민, 관광객이 오셔서 즐거움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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