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지원으로 배드민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
이 학교 출신 백하나, 세계랭킹 2위로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정조준

18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청송양수발전소가 청송여자중·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이 학교 배드민턴선수단에 훈련용품(1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청송여자중·고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주) 청송양수발전소(소장 김경민)가 지난 18일 청송여자중·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이 학교 배드민턴선수단에 훈련용품(1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청송양수는 매년 배드민턴선수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선수단이 경기력 향상과 국제대회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청송여중·고 배드민턴은 경북을 넘어 전국의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임태천 감독은 선수들을 잘 지도해 최근에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백하나(22)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현재 백 선수는 세계랭킹 2위로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대표로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임 감독은 "청송여자중·고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배드민턴 명문으로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고, 특히 청송군과 청송군체육회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청송으로 배드민턴 유학'이라는 새로운 귀촌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흥 청송여중·고 교장은 "많은 기관·단체에서 도움을 주면서 배드민턴 소속 학생들이 큰 힘을 받는 것 같다"며 "학생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