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함 속에서 꽃 피운 IB! 중리초·월배초,IB 월드스쿨 공식 인증

2021년 3월에 관심학교로 시작… 알찬 학생 주도 탐구 수업으로 최종 승인 성공
9월 19일 중리초, 27일 월배초 각각 기념행사·수업공개 등 진행

대구 중리초등학교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중리초등학교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월배초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월배초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서구에 있는 중리초와 달서구에 있는 월배초가 IB PYP 월드스쿨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중리초와 월배초는 지난 2021년 3월 관심학교로 시작해 지난해 후보학교를 거쳐 약 2년 6개월 여 만에 나란히 IB PYP 월드스쿨로 공식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중리초는 서대구 공단 내 위치한 전교생 120여 명의 소규모 학교로, 인구 감소로 주변 환경이 노후화된 구 도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시교육청과 학교는 침체된 교육열을 높이고자 2021년 IB PYP 관심학교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학생주도형 탐구수업'을 위해 교실수업개선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열정, 학습 참여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학부모의 긍정적인 인식도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권민예 중리초 교사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수업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료 교사들과 함께 심기일전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월성 지구에 위치한 월배초는 주변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그럼에도 '넓고 깊은 탐구와 열린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WOW 월배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습자 주도성을 높이기 위한 PYP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IB 월드스쿨 인증 과정에서 학생들의 개념 기반 탐구학습이 실속 있게 이뤄졌고, 협업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배초 3학년 한 학부모는 "지금까지는 부모가 짜 놓은 계획대로 아이가 따라오기를 바랐는데, IB 교육을 접하고부터 아이의 말과 생각에도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허용적인 마음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아이가 스스로 주도성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을 믿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B 월드스쿨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중리초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월배초는 27일 오전 9시 30분 각 학교에서 인증 기념행사와 수업공개를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9월 기준으로 대구는 IB PYP 9개교, MYP 4개교, DP 3개교 등 총 16개의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을 보유하면서 전국 최선두의 IB 교육 실행 도시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전국 공교육 산하에서 이뤄지고 있는 IB 월드스쿨 22곳 중 16곳이 대구시교육청 소속 학교다.

또한, 올해 하반기 대구중, 대명중, 복현중이 IB MYP 월드스쿨 인증을, 대구국제고와 대구서부고가 IB DP 월드스쿨 인증을 앞두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IB 교육은 학교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고, 공교육에 대한 공동체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유효한 방향임을 이번 월드스쿨 인증으로 또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IB 교육을 통해 대구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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