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이재명, 尹과 열흘만 조우…최원일 항의에 '대답 없이 끄덕끄덕'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여야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여야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두번째줄 왼쪽은 최원일 전 천안함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두번째줄 왼쪽은 최원일 전 천안함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러는 만나지 않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열흘 만에 다시 조우했다.

▶지난 5월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종료 후 만난 데 이어, 6월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다.

부처님오신날과 현충일 둘 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참석하는 행사가 마련된 데 따른, 즉 같은 공간에 자리하게 된 데 따른 만남이었다.

올해는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난 데 이어 반년 간 벌써 3차례나 마주치고 악수도 나눈 셈이 됐다.

현재 여야 갈등 국면이 바뀌지 않는 이상 두 사람은 계속 이런 식으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기회(?)는 2개월여 뒤인 8월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될 전망이다.

그 사이 국경일 기념 행사로 7월 17일 제75회 제헌절 경축식이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제헌절의 경우 입법부(국회)가 중심이 돼 기념하는 경향이 짙다. 보통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제헌절 기념식에 3부 요인급으로 입법부에서는 국회의장 및 사법부에서는 대법원장이 참석하는데, 보통 행정부에서는 대통령 대신 국무총리가 참석해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또 다른 화제의 인물과도 만났는데, 그냥 만난 게 아니라 항의를 받아 카메라 렌즈가 집중됐다.

추념식이 끝난 후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이재명 대표를 찾아와 항의한 것.

이어 최원일 전 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항의 내용을 전했다.

최원일 전 함장은 이날 오후 4시 9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추념 행사장인 만큼 최대한 정숙한 가운데, 행사가 종료되고 이재명 대표에게 찾아가 어제 사태에 대해 항의하고 면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질문은 3가지였다.

"어제 수석부대변인이 제가 부하들을 죽였다는데 북한의 만행이죠?"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와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인데 그 발언이 대표와 당의 입장인가요?"

"입장 정리되시면 조속한 시일내 연락바랍니다."

이어 최원일 전 함장은 "명함을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했다"면서 "이에 이재명 대표는 별도 답변은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끄덕였다"고 전했다.

또 "같은 내용으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도 항의하고 면담 요청을 했다"면서 "원내대표는 '알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원일 전 함장은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빠른 시일내 연락바란다"고 요구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 페이스북
최원일 전 천안함장 페이스북

▶이는 현충일 전날(5일) 천안함 피격 사건 관련 더불어민주당 인사의 언급 2건이 시선을 끌었고, 이와 관련해 항의한 맥락이다.

우선 전날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에 임명됐다가 과거 천안함 피격 사건 관련 '자폭설' 발언이 여론에서 문제가 되자 임명 9시간 만에 사퇴했다.

또 같은날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이래경 이사장의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 해촉을 요구한 최원일 전 함장을 두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것이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해 눈길이 쏠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가운데)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가운데)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가운데)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뒤 돌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가운데)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뒤 돌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매일신문DB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매일신문DB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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