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대구에 전기차 부품공장 세운다

삼기, 국가산단에 950억 투자…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 가속화
내년 착공해 연말 양산 돌입…2030년 매출 1천억원 목표

부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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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자동차 부품기업 ㈜삼기가 948억원을 들여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모터하우징 등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대구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낳는다.

삼기는 1일 대구 북구에 있는 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와 대구국가산단 2단계 부지 내 4만962㎡에 948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삼기에서는 내년 1월 신규 공장을 착공, 그해 연말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삼기는 대구에서 전기자동차용 모터 하우징, 하이브리드 차량용 변속기 부품 등 연 100만대의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려고 한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하는 만큼 삼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의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할 제조공장을 새롭게 짓는다는 복안이다. 또 전기차 구동과 안정성 강화 관련 부품 등 신규 아이템으로 확장을 추진해 2030년까지 대구 신공장에서만 매출 1천억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지역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미래차 전환 상생패키지, 사업재편 컨설팅 등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모빌리티 혁신센터를 설립해 맞춤형 전기차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삼기의 대규모 투자는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삼기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치환 삼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구동모터 하우징 등 전동화 부품의 세계적 선도업체로 도약하고 가속화 되는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 흐름에 대응할 것이며,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삼기는 1978년 설립 이후 내연기관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종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4천702억원을 올렸으며, 고용 인원은 558명 수준이다. 본사와 1공장은 경기도 평택에, 2공장은 충남 서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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