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본격화

1일, 건립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가져

1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모습. 경주시 제공
1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도서관과 지식정보센터, 시민 커뮤니티 공간을 접목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서관 현황 분석, 국내외 사례 조사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검토하고, 도서관 운영과 입지 분석, 건축 기본계획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3만㎡ 부지에 787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도서관 1층은 북카페, 국제어문학실, 동아리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책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은 어린이 자료실, 일반자료실, 영상 및 다목적실 등을 배치해 지식정보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3층은 콘퍼런스룸‧화상회의실 등을 갖춘 비즈니스형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지하 1층은 보존서고와 향토자료실을 마련해 신라역사 문화 분야 도서를 발굴‧수집하고 지역의 인물‧자연‧생활 자료를 축적해 경주학 관련 정보도서관의 역할을 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그밖에도 3D전시관, 실감형 콘텐츠 전시관 등을 마련해 복합문화도서관을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도서관의 역할도 확대돼야 한다"며 "복합문화도서관이 책과 문화를 매개로 경주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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