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미량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강에서 취수해 먹는 물을 만드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경북 칠곡군 왜관수질측정센터가 수행한 '2022년 낙동강 미량오염물질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센터는 왜관지점(칠곡군 제2왜관교)에서 일주일에 2번씩, 강정(구미시 숭선대교)·남지(경남 함안군 남지교)·물금(경남 양산시)지점에서 한 달에 1번씩 280종 물질이 검출되는지 측정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왜관지점에서는 총 182종의 물질이 확인됐다.
국내외 기준이 있는 42종은 기준치 이내였고, 기준이 없는 140종은 다른 나라에서 검출된 농도보다 낮거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정·남지·물금지점에서는 각각 121·139·135종이 나왔는데 국내외 기준이 있는 물질은 39종으로 모두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다.
국내외 기준은 국내 수질환경기준·먹는물수질기준·먹는물감시기준과 세계보건기구·미국환경보호청(EPA) 먹는물기준을 뜻한다.
국내외 기준이 없는 주요 검출물질에 대해서는 관리기준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내년부터 매리수질측정센터와 왜관수질측정센터를 연계 운영하며, 2026년까지 3대강(한강·금강·영산강)에도 수질측정센터를 건립해 전국 수계의 미량오염물질 감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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