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찬우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지난 3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매일신문 CEO포럼 제7기 9주 차 강의에서 자신만의 '인생 공부법'을 강연했다.
이날 '인생게임 매뉴얼-법 없이 사는 법'을 주제로 강단에 선 변 변호사는 "세상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10년간에 걸친 공부법으로 깨달았다"며 "이 공부법이 CEO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주인공처럼 자유롭게, 부처의 흔들리지 않는 평온함을 갖고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양자역학 등 학문과 종교를 공부하며 깨달은 것들을 소개했다.
그가 이런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4년 광주검사장 시절 눈앞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였다. 학보모들의 절규를 들으며 아이들이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했는지를 생각하다 살고 죽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졌고,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다.
그는 "나를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란 것을 깨달았다. 감사하다 보니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고 더 지혜로워지는 것 같다"며 "수용하고 감사할 때 사랑이 나온다. 여러분들이 행복해지는 데에 오늘의 공부법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연을 끝맺었다.
변 변호사는 검사 재직 시절 대검 강력부장, 광주지검장, 울산지검장,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김&장에서 형사전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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