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갤러리에서 홍원표 개인전 '바라바빠처럼 유쾌하게!'가 열리고 있다.
'바람', '바라보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 '바라바빠'는 서로를 바라보며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길 원하는 소망을 담고 있는 작가의 대표 캐릭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신작 30여 점과 함께 관람객 참여형 전시로 진행된다. 참여자와 예술가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드로잉 공간'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색채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대구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작가는 놀이 행위에서 발현되는 에너지들이,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가능하게 한다고 믿는다. 이 '유희'는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창조활동과 연결된다는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의 손끝에서 시작돼 관람객의 자발적 참여 행위로 완성되는 '드로잉 공간'은 즐거움으로 시작돼 즐거움으로 마무리된다.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전하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로잉 공간 참가비는 2천원이며 참여 시 홍원표 작가 작품 컬러링 포스터를 증정한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053-66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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