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하고 있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하고 있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씨는 25일 본인 SNS에 글을 올려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악성 댓글을 공개했다. 댓글에는 'X새끼 그만 퍼질러 낳아라', '콘돔 끼고 XX하라' 등 내용이 담겼다.
정 씨는 "고소해서 면상 보러 제가 경찰서에 가겠다"며 "제 아이들은 X새끼가 아니다"며 "이런 짓이나 하는 당신의 어머니는 참 속상하겠다. 우리 아들은 이렇게 키우지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정씨는 그간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지난 17일에는 제보 받은 악성 댓글 내용을 공개하며 "저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할아버지(최태민)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관계였다고 하는 더러운 추문에 관한 제보도 받겠다. 저는 친족으로서 할아버지 사자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권한이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정 씨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고소를 해도 해도 고소할 게 또 생긴다"며 "댓글 잘 봤다. 진짜 이 인간들은 봐줄 가치도 이유도 없다. 앞으로 경찰서에서 본인들 미래 핑계 대기만 해봐라. 집에서 못 받으신 인성교육은 법무부에서 해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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