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즌 벌써 8연승, 라이언킹 이승엽도 혼났다

26일 두산 원정 시범경기 2대1 역전승…단독 1위 이어가
선발 수아레즈 6이닝 1실점…전날 홈런 이성규 역전 타점
포수 김재성 스윙 중 옆구리 통증, 지난해 부상 우려가 또다시

26일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2023시범경기 2차전. 삼성 선발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6일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2023시범경기 2차전. 삼성 선발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의 시범경기 독주체제가 무서울 정도다. 시범경기는 정규리그 성적과는 관계가 없다지만 매경기 활약을 해주는 '주인공'들의 면면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은 주말동안 '라이언킹'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베어스와 원정 시범경기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8연승 질주가도를 달려 시범경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삼성의 레전드 선수 출신이자 올 시즌 각 팀의 초대 감독으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과 이승엽 두산 감독의 정규리그 전 모의고사 맞대결에서는 박 감독이 한발 앞섰다.

26일 삼성은 두산과 2023시범경기 2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팀의 1선발 에이스 뷰캐넌의 호투와 이성규의 선제 투런포로 5대3 승리를 거둔 삼성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전날 뷰캐넌이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호투를 이어나간 데 이어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 역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삼성의 정규리그 원투펀치에 대한 고민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도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중 4회말 두산이 먼저 0대0 균형을 깼다. 두산은 1사 이후 허경민의 2루타와 김재환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먼저 따냈다.

알칸타라에 고전하던 삼성은 7회초 두산 마운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강한울이 안타를 치고 상대 투수의 폭투가 잇따라 나오면서 3루까지 진루했고 강민호의 볼넷, 김동엽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김태군 역시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날 홈런을 때려낸 이성규가 1타점 내야 땅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9회말 두산의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출격시켰다. 이승현은 김민혁, 정수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장승현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 3루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앞서 주전 중견수로 낙점됐던 김현준의 부상 이후 삼성은 또다시 선수 부상 악재를 만났다. 이날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포수 김재성은 7회 상대 투수 박치국과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가던 중 7구째 스윙하며 파울 타구를 만들어낸 후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김재성은 지난 시즌 막판에도 옆구리 쪽 염증 부상으로 시즌 중 조기 아웃되기도 했었기에 부상 정도에 우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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