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동원 '면허 따고 이틀만에' 자동차전용도로 오토바이 몰아 불구속 입건

가수 정동원.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출연 당시. 자료사진. 정동원 인스타그램
가수 정동원.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출연 당시. 자료사진. 정동원 인스타그램

영재 트로트 가수로 알려져 지난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를 차지, 큰 인기를 얻으며 요즘 한창 '꽃길'을 구가 중인 가수 정동원(16)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정동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동원은 이날 오전 0시 16분쯤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달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정동원을 붙잡았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동차 외의 이륜차(오토바이) 등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도로를 통행하면 운전자에 대해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한다.

정동원은 2007년 3월 19일 생으로 올해 나이 16세인데, 이틀 전인 21일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동원이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귀가시켰고, 추후 보호자를 동반해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어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다"고 해명하면서 "정동원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정동원이 3월 23일 자정 동부간선도로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오토바이로 오진입 하여 교통법규를 위반하였습니다.

이에 현장에서 본인이 교통법규를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랐습니다.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 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동원군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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