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지컬:100' 출연 前 럭비 국대, 성폭행+불법 촬영 혐의 기소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100'에 출연한 럭비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가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김봉준 부장검사)는 전날 럭비 국가대표 출신 A(31)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상해)·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이 담긴 CCTV가 공개됐는데, 자택 근처 주택가 골목에서 한 여성이 잠옷 차림으로 나와 순찰차를 보고 다급히 손짓하자 경찰이 따라나서고 잠시 뒤 구급차도 도착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현장에선 흉기가 발견됐으며,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 A씨는 불법 영상 촬영까지 한 걸로 드러나 지난달 26일 구속됐습니다.

당초 경찰은 A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했으나, 검찰은 강간 등 상해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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