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대가대·대구대·영남대 등 학생들 1천원에 아침밥 먹는다

농식품부, 사업 지원 인원 68만명으로 확대 지원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한 대학교의 아침 식단. 농식품부 제공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한 대학교의 아침 식단.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으로 41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육대 ▷대구대 ▷영남대 ▷포항공대(포스텍) 등 6곳이 선정됐다.

전국에서는 ▷대구·경상·부산·울산 12곳 ▷서울·경기·인천 11곳 ▷대전·충청 6곳 ▷광주·전라 8곳 등이 각각 뽑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는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20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이에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를 늘리려는 목표에서 시작됐다.

아침식사는 학생이 1천원을 내고 정부가 1천원을 부담하면 학교가 자율적으로 비용을 분담하는 구조다.

최근 식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올해 전국 대학교의 신청 인원 수가 늘어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신청 인원 수는 당초 계획된 50만명을 크게 넘어서 정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인원을 68만명으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정부가 28개 학교 5천4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98.7%에 달했다.

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라는 의견은 91.8%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취지는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며 "향후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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