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49살 뒤늦게 찾은 사랑에 닥친 비극… 뇌졸중 후유증으로 아내 못 알아봐

불행했던 첫 결혼, 전 남편 불륜도 모자라 강제로 정신병원 입원시켜
극단적 선택 시도하려다 현재 남편이 구해줘, 이후 인연 맺어져 재혼
"이제 내가 남편 지킬 차례인데…" 병든 몸과 암울한 현실에 눈물만

곽미정(가명·59) 씨와 차태열(가명·57) 씨 부부의 모습. 지난 2월 뇌졸중, 뇌출혈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태열 씨는 현재 의식은 회복했으나 아내인 미정 씨를 알아보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윤정훈 기자.
곽미정(가명·59) 씨와 차태열(가명·57) 씨 부부의 모습. 지난 2월 뇌졸중, 뇌출혈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태열 씨는 현재 의식은 회복했으나 아내인 미정 씨를 알아보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윤정훈 기자.

늦은 여름밤 강변 다리는 사람 하나 없이 날벌레만 들끓었다. 남몰래 무언갈 마무리하기 적당한 곳이었다. 4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난간에 기대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잔잔히 일렁이는 검은 물결이 포근해 보였다. 여성은 한 손에 들고 있던 소주병을 강물에 던졌다. 이윽고 자신도 강가에 뛰어들려는 순간, 한 남성이 뒤에서 여성을 껴안았다.

"내 그럴 줄 알았어요. 나도 옛날에 여기서 시도해봤거든."

근처를 지나던 택시 기사였다. 낌새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린 뒤 차를 세우고 한참 여성을 주시했다고 한다. 그는 말도 많고, 정도 많은 남자였다. 이후 묻지도 않은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하며 여성을 달래주고, 택시로 집까지 데려다 준 것도 모자라, 여성이 또 나쁜 마음을 먹었을 까봐 안부 전화까지 한동안 계속했던 그였다.

곽미정(가명·59) 씨와 차태열(가명·57) 씨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 강제 입원당한 정신병원 탈출 뒤 강물 뛰어들려는데 현 남편이 구해줘

미정 씨 부모님은 대구 팔달시장에서 부침개, 튀김 장사를 했다. 미정 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 일을 거들었다. 가난했던 탓에 중학교는 마치지 못했다. 중학교 중퇴 후엔 하루 종일 뜨거운 열기 속에서 부침개만 구웠다. 미정 씨의 세상은 시장과 부침개가 전부였다. 전 남편을 만난 곳도 시장이었다. 냉장고 수리 기사였던 전 남편은 시장 안에 있는 식당 대부분의 냉장고 수리를 맡고 있었다. 평소 시장에 오가며 미정 씨를 눈 여겨 봤던 전 남편은 결혼해주지 않으면 수성못에 뛰어든다고 협박까지 하며 구애를 펼쳤다. 결국 미정 씨는 19살에 전 남편과 결혼했다. 전 남편이 워낙 끈질기기도 했고, 당시엔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결혼 후에도 전 남편의 구애는 계속됐다. 미정 씨를 제외한 다른 여자들을 향한 구애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미정 씨 눈에 안 띄는 곳에서 외도를 일삼았다는 것이었다. 괴로웠지만 모른 척할 수 있었다. 결혼한 지 20년이 지나자 전 남편의 외도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아예 집 아래층에 있던 자신의 냉장고 수리점으로 내연녀를 불러들여 불륜을 저질렀다. 미정 씨는 전 남편과 내연녀가 뒤엉켜 있는 모습을 목격한 뒤 실어증으로 병원에 다니기도 했다. 전 남편은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이 실어증을 빌미로 미정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보호자'로서 전 남편이 미정 씨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준 일이었다.

입원 후 25일 만에 정신병원에서 탈출했지만, 병원 안이든 밖이든 불행한 건 마찬가지였다. 미정 씨 곁엔 아무도 없었다. 부모님은 병으로 이미 돌아가셨고, 아들 두 명도 미정 씨가 정신병자가 됐다는 전 남편의 거짓말을 믿는 모양인지 연락 한 통 없었다. 들려오는 건 이혼한 전 남편이 내연녀와 살림을 차렸다는 소식뿐이었다.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는 '극단적 선택'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쁜 마음을 먹고 찾아간 강변에서, 미정 씨는 하늘로부터 선물을 받게 됐다. 바로 현재 남편인 태열 씨였다. 당시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던 태열 씨는 근처를 지나다 미정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저지했다. 태열 씨 또한 외도를 일삼던 전 부인과 이혼한 상처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봤던 사람이라 이상한 낌새를 눈치챌 수 있었다. 같은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빠른 속도로 친해졌다. 이후 40대 후반에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은 곧바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번째 결혼 생활은 참 행복했다. 요리를 잘했던 남편은 미정 씨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은 뭐든 만들어줄 정도로 다정했다. 남편의 사랑 덕분에 미정 씨는 식당 일도 시작하며 삶의 활기를 서서히 되찾았다.

◆ 재혼 후 행복도 잠시… 뇌 이상 생겨 남편은 아내 알아보지도 못해

행복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신은 그동안 내린 고통은 생각 안 하고, 부부에게 서로를 보내준 대가로 건강을 앗아갔다. 먼저 아프기 시작한 건 미정 씨였다. 척추협착증과 류마티스가 동시에 찾아왔다. 허리와 손에 각각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외출이 어려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고, 양손 다 제대로 주먹을 쥘 수 없어 식당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그때부터 태열 씨가 택시 기사,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며 아픈 아내를 보살폈다. 치료비, 생활비 등으로 늘 쪼들려 4년 전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열 씨는 2021년 여름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뼈가 아예 산산조각이 나서 5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제대로 걸을 수 없다. 인공 뼈를 다시 넣는 등 2차 수술이 필요하고 재활 치료도 꾸준히 받아야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다리 통증이 심해 마약성 진통제를 계속 먹던 태열 씨는 치아가 다 썩어 밥도 제대로 씹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치과 의사에 따르면 너무 독한 약을 써서 그렇다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2월 잠을 자던 태열 씨는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횡설수설하며 발작을 하기 시작해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 뇌졸중, 뇌출혈 진단을 받게 됐다. 현재 태열 씨는 의식은 회복했으나 미정 씨까지 알아보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더 이상 예전의 말도 많고, 정도 많았던 남편의 모습이 아니었다.

태열 씨를 돌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미정 씨의 건강 또한 하루가 다르게 망가지고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양쪽 눈 수술이 필요하지만, 비용 문제로 지난해 12월 오른쪽 눈만 겨우 수술했다. 그래서 바로 앞에 앉은 사람의 얼굴 표정도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원래 거동이 불편한 데다 시력까지 이러니 대중교통 이용도 쉽지 않다. 외출할 땐 무조건 택시를 타야 해 교통비도 만만찮아 남편을 자주 보러 가지도 못한다. 앞으로 치료비, 수술비, 여기에 월세 등 생활비까지 어떻게 감당할지도 막막하다. 현재 남편이 입원해있는요양병원 특성상 환자 외 출입이 불가능해 간병인을 쓸 수밖에 없어 여기에 드는 비용 역시 부담이다.

이제는 자신이 남편을 지킬 차례인데....... 이러한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 병든 몸과 암울한 현실이 답답해 미정 씨는 오랜만에 보는 남편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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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성금내역]

◆남편과 별거 후 고된 노동 시달리다 난소암 판정 받고 궁핍 심해져 경북 시골집으로 이사했으나 갑작스러운 화재로 집 잃어 경로당에서 자는 김금숙 씨에게 2,106만원 전달

남편과 별거 후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 난소암 판정을 받고 경북 시골집으로 이사했는데, 친구 장례식에 다녀온 새 화재로 집이 전소돼 경로당에서 생활 중인 김금숙(매일신문 3월 7일 자 10면) 씨에게 2천106만5천739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주)삼이시스템 10만원 ▷석탑이레약국(곽정임) 10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3만원 ▷김종균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최지원 1만5천원 ▷강지원 1만원 ▷권오영 1만원 ▷가지영 5천원 ▷이진기 5천원 ▷문민성 4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류현수.신지연'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셋째 형 빚보증 서줬다 감옥살이하며 이혼 당하고 두 번째 아내는 가출하는 바람에 혼자 아들 키우는데 아들 학폭 당하고 살던 집에서도 쫓겨 날 위기인 문기훈 씨에게 2,870만원 전달

재혼 아내의 가출 이후 혼자 키우고 있는 중학생 아들이 학폭을 당하고, 살고 있는 집에서도 곧 쫓겨날 처지인 문기훈(매일신문 3월 14일 자 10면) 씨에게 49개 단체, 371명의 독자가 2천870만7천410원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보내 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세원정공물산 1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한라개발 50만원 ▷세중한의원(한상엽)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법무사김태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이구팔육(김창화)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대구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최우진) 10만원 ▷선남의원(김홍구)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시온인터내셔널 10만원 ▷위브디자인(김영민) 10만원 ▷주안코킹(황미라) 10만원 ▷프루스트(한유미) 10만원 ▷㈜태광아이엔씨(박태진)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전호세무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피플라이프(박태호)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메디뷰포유(이병곤) 3만원 ▷마린슐레 2만원 ▷사단법인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1만원 ▷최강포차(황운희)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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