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백골 시신이 9년 전 가출로 신고됐던 1935년생 치매 노인으로 확인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산격청사 스마트드론기술센터 인근에서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산격청사 내 남부건설사업소 직원이 낙엽을 쓸다가 시체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건물과 벽 사이가 약 1m가 채 안되는 좁은 공간이다.
발견된 시신은 지난 2014년 3월 가출 신고됐던 70대 치매 노인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곧바로 유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시신이 발견됐던 건물은 현재 경상북도남부건설사업소로 운영되는 곳으로 지난 2016년까지 경상북도교육청으로 쓰이던 건물이다. 건물 옆으로는 약 10m 높이의 옹벽이 둘러져 있다.
경찰은 추락사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소지품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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