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군 문화기관장] ③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 "공연 즐길 준비됐나요"

  • 0

숲속열린음악회, 요들·알프혼 듀오 내한공연 등 기획
클래식 전용 공연장 비원뮤직홀 공연도 풍성

황영희 대구 서구문화회관 관장이 공연장에서 올해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황영희 대구 서구문화회관 관장이 공연장에서 올해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지난해 5월 대구 서구 이현공원에서 열린 '숲속열린음악회'.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은 주민들을 위해 서구문화회관이 준비한 이 행사에 ▷봄여름가을겨울 ▷백지영 ▷박창근 ▷김태우 ▷에일리 등 유명 가수와 ▷모노플로 ▷이유밴드 ▷코멘스밴드 등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행사에 몰린 인원만 5천여 명이 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황영희 서구문화회관장은 "올해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야외공연을 적극 선보일 예정이며, 관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행사도 기획할 것"이라고 했다.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부터 야외콘서트가 펼쳐진다. 4월 중순부터 나흘간 열리는 '숲속음악소풍'을 시작으로 5월에는 '숲속열린음악회'와 마토콘서트 시리즈인 '아름드리 야외 클래식콘서트'가 열린다. 7월은 '아트캠프 패밀리 펀펀데이', 8월은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서구! 쿨(Cool)한 콘서트'가 마련된다.

또한 9월은 마토콘서트 시리즈로 국악퓨전콘서트 '서풍'이, 10월에는 공연과 체험, 플리마켓이 함께 열리는 '서구 네이처로드 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4월 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요들·알프혼 듀오 내한공연 '알프스 인 코리아'도 주목할 만하다.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에서는 맑고 청량한 목소리로 부르는 요들과 세상에서 가장 긴 스위스 전통 악기 알프혼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5월부터는 회관 전체가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햇살이 따뜻한 미술관-아름드리전'은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회관 야외광장과 전시실, 로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조각 전시회다.

황 관장은 "전시가 열리는 동시에 실내공연과 야외 콘서트가 수시로 열리는 기간이어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관장은 지난해 10월 야심차게 개관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 '비원뮤직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비원뮤직홀에서 클래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BMH 클래식 공연'과 친절한 해설을 가미해 누구나 친숙하게 클래식에 다가설 수 있는 'BMH 로맨틱 공연' 등을 선보인다.

그는 "비원뮤직홀은 지역 처음으로 지역 예술인을 위한 사운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악 2명, 피아노 2명, 바이올린 1명, 플룻 1명 등 지역 신진 음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관장은 "노후화해 활용성이 떨어지는 강의실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장르의 문화예술교육 강좌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지역예술단체와의 협업도 강화해 주민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나가겠다"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