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도권 최대 10cm 이상 눈, 대설특보 발효 임박…경기도 "밤 10시부터 비상 1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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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15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눈이 내린 15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밤부터 수도권에 눈이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보, 적설량이 2~7cm 및 일부 지역의 경우 최대 10c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

▶이날 오후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대설 예비특보가 경기도내 대부분인 22개 시·군에 발효돼 있다.

예비특보는 기상특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될 때 이를 사전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대설 예비특보는 시간이 지나 실제 대설 경보 또는 대설 주의보로 바뀐다.

대설특보 발효 예상 시점은 이렇다.

우선 25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지역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대 대설특보 발효가 예상되는 경기 외 지역은 인천과 충남 태안, 당진, 서산, 홍성이다.

이어 26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광명, 과천, 부천, 고양, 양주, 파주, 수원, 성남, 안양 오산, 군포, 의왕,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간대 대설특보 발효가 예상되는 경기 외 지역은 서울과 충남 아산, 부여, 청양, 예산, 보령, 서천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5일) 늦은 밤(오후 9~12시)부터 인천,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에서 눈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26일 새벽(0~6시)부터는 서울까지 포함한 수도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즉, 눈이 25일 밤~26일 새벽에 남쪽에서 북쪽으로, 또 서해안에서 내륙으로 차례로 내리기 시작하는 맥락이다.

예상 적설량을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2~7cm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많은 곳은 인천,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 등 10cm 이상 내릴 가능성이 있다.

또 전북과 울릉도·독도는 1∼5㎝의 적설량이 예보됐다. 전남권, 경북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26일) 주요 도시 예상 기온은 이렇다.

▷대구 (최저)영하 10도와 (최고)영상 4도
▷서울 영하 7도와 0도
▷인천 영하 6도와 0도
▷대전 영하 9도와 영상 2도
▷광주 영하 7도와 영상 4도
▷울산 영하 7도와 영상 6도
▷부산 영하 5도와 영상 6도

25일 오후 4시 발표 기준 예비특보 현황. 기상청
25일 오후 4시 발표 기준 예비특보 현황. 기상청

▶이에 따라 경기도는 25일 오후 10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 대설에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이날(25일) 퇴근길 교통혼잡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오후 6시부터 도로 적설 상황 모니터링 등 상황 관리에 돌입한다.

아울러 내일(26일) 새벽 출근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간선도로 위주로 사전 제설을 실시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구간, 간선도로, 수도권간 연결도로 등을 대상으로 사전 제설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장, 전철역 주변, 인도 등에 대한 제설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15일 오후 9시 15분쯤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도로에서 47중 연쇄추돌사고가 발생, 사망자 1명·중상자 3명·경상자 33명 등 총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15일 오후 9시 15분쯤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도로에서 47중 연쇄추돌사고가 발생, 사망자 1명·중상자 3명·경상자 33명 등 총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특히 '블랙아이스'(도로 위 살얼음)를 막기 위해 위험 구간에 대해 도로관리기관과 사전 정보 공유, 제설제 살포, 자동제설장치 가동 등을 실시한다.

경기에서는 불과 열흘 전이었던 15일 오후 9시 11분쯤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세종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47중 연쇄추돌사고가 발생, 사망자 1명·중상자 3명·경상자 33명 등 총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 당시 포천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당일 낮 눈이 내린 후 제대로 녹지 않은 채로 밤이 돼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살얼음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이번에 기온이 크게 떨어져 있는 밤 사이 눈이 내리면 비슷한 상황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대설 대응을 위해 경기도는 제설제 3천198t을 비롯해 인력 1천455명, 장비 739대를 투입한다. 또 184곳 자동제설장치도 가동한다.

한편, 서울시도 이날 오후 11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해 26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질 서울 전역 강설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 전체가 간밤 내리는 눈에 따른 피해 및 불편을 막기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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