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 채우자" 프로농구 9위 가스공사 2년 연속 PO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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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이상 안차 피치 올려야…막판 체력·집중력 저하 약점
24일 전주KCC전 힘겨운 승리…26일 원주DB 원정 4R 주목
지난 시즌 27승27패로 5할 승률 맞췄던 가스공사 올 시즌 22경기 중 14승 필요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유도훈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유도훈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KBL 제공

창단 후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이 반환점을 돌아 숨가쁘게 진행되는 가운데 가스공사는 13승 19패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현 리그 1위 안양 KGC와는 9.5경기 차이이고 플레이오프 턱걸이 진출 순위인 6위(전주KCC)까지는 2경기 차다.

지난해 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가스공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다.

정상급 가드 두경민과 김낙현이 각각 FA와 군 복무로 팀을 떠나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곧바로 '두 시즌 연속 베스트 5 선정'에 빛나는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을 영입했고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아시아쿼터제의 1호 선수인 필리핀 대표 출신 가드 벨란겔도 품으면서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더욱이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현 캐롯 점퍼스)에서 활약했던 할로웨이와 은도예 등 새 외인 선수들을 구성하며 우승권을 노려볼만한 팀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전반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이다. 1라운드 2승 7패로 최하위로 출발한 가스공사는 2라운드에서 5승3패로 반짝 반등했지만 3라운드에선 4승 6패를 기록했고 진행 중인 4라운드는 2패후 힘겹게 1승을 올린 상황이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27승27패 승률 5할로 6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단순 수치로만 봤을때 이번 시즌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스공사가 6위 이상으로 오르기 위해선 14승을 먼저 채워야 한다.

리그 전반까지 12승밖에 올리지 못한 가스공사이기에 좀 더 피치를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

가스공사는 최근 경기인 24일 전주 KCC전에서 앞으로의 과제를 확연히 드러냈다. 올 시즌 경기 초·중반까지 리드하다가 막판에 체력 및 집중력 저하로 역전당하는 경기가 수차례 있었다. 이대성과 외인 선수에게 집중된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외곽슛 성공률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안정감이 부족했다.

가스공사 스스로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대성은 리그 후반 에이스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벨란겔의 활용도가 좀 더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 은도예를 대신해 팀에 합류한 데본 스캇은 3점슛도 하나 성공하는 등 외곽슛 능력과 연계 패스 플레이가 좋다.

가스공사는 26일 원주 DB와 원정에서 4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연패에서 막 탈출한 가스공사가 부여받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중요한 일전이다. 원주 DB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후반 가스공사의 색깔이 분명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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