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美 명문 MBA 졸업시험 통과…지식노동자 기술 자동화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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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투자 챗GPT3모델, 와튼스쿨 시험 성적 B~B-로 합격
인간이 힌트 주면 해법 찾기도…간단한 계산 실수, 고등문제는 아직

인공지능(AI)이 미국 명문 경영전문대학원(MBA)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졸업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아냈다. 게티이미지 뱅크
인공지능(AI)이 미국 명문 경영전문대학원(MBA)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졸업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아냈다. 게티이미지 뱅크

인공지능(AI)이 미국 명문 경영전문대학원(MBA)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졸업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아냈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21일 와튼스쿨 맥 혁신경영 연구소 홈페이지에 크리스천 터비시 교수가 이달 17일 발간한 '챗GPT3이 와튼 MBA를 딸 수 있을까' 백서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인공지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의 투자를 받아 2015년 설립된 AI 기반 스타트업인 오픈AI(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인 '챗GPT3'이다.

챗GPT3은 2020년 딥러닝 기반의 AI 모델로 최대 1천750억 개의 매개변수를 이용해 질문에 가장 적합한 대답을 하도록 설계됐다.

터비시 교수는 GPT3으로 하여금 와튼스쿨 MBA 과정 필수과목인 '운영관리(Operations Management)' 기말시험을 보도록 했다면서 "보여준 결과를 보면 챗GPT3은 이 시험에서 B나 B- 학점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챗GPT3이 고임금을 받는 지식노동자가 보유한 기술 일부를 자동화하는 능력을 보였다"며 "특히 기초운영관리와 공정분석 문제를 정말 잘 풀어냈다. 답을 맞혔을 뿐 아니라 설명이 훌륭했다. 해법을 찾는 데 실패한 경우에도 인간 전문가가 적절한 힌트를 주면 스스로 이를 정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버전의 챗GPT로는 6학년 수준의 비교적 간단한 계산에서 실수를 하거나 좀 더 고등한 수준의 분석 문제는 처리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터비시 교수는 경영대학원 교육에 인간과 AI의 협업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시험 정책과 커리큘럼 설계를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 관계자는 "조만간 이보다 진보된 모델인 GPT4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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