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다가오면서 목소리 높이는 친윤…장제원은 주호영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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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
당권 주자들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관계 다지는 모습 보여
장제원 주호영 원내대표 향해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했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출범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 기념 첫 모임에서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출범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 기념 첫 모임에서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이 대거 참여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출범하면서 친윤계가 본격적인 당심 잡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공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 세미나를 열어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들었다. 모임을 주도한 이철규 의원은 기자들에게 "순수한 공부모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여러 논란이 있어 출범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당권 주자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소속 의원 115명 가운데 71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권성동, 김기현, 안철수 의원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대표적인 '윤핵관'으로 평가받는 장제원 의원과 돈독한 모습을 연출하며 친윤계 마음 잡기에 공을 들였다.

다만 장 의원은 전날 김 의원과 30분가량 만난 것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의원들끼리 의원실에 서로 오가지 않나. 그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을 당 대표로 추진하는가'라는 물음에도 "너무 앞서 나가지 말자"라며 말을 아꼈다.

권 의원은 "정치색을 띠고 있는 단체로 봐 반대했는데 지나고 보니 약간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불화설이 돌았던 장 의원과 악수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장 의원과) 서로 신뢰가 굳건하다"며 "오랜 기간 함께 의정활동을 해왔던 동지"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당 대표의 조건에 대해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사심 없이 헌신할 수 있는 대표가 절실하다"며 "당내 갈등을 중재하고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감독할 대표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또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당 대표는 한 일원"이라며 "대표는 선대위 적재적소에 확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재들을 배치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장 의원은 출범식 이후 기자들을 만나 주호영 원내대표를 겨냥해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당의 모습만 자꾸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가 지난 3일 한 토론회에서 당권 주자들을 거론하며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고 언급한 데 대한 비판이다.

장 의원은 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지도부 자격과 관련해 'MZ세대,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를 강조한 데 대해선 "심판 보실 분이 기준을 만드는 건 옳지 않다.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심판이기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이야기이지, 심판이라 하면 안 되는 말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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