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품절' 안내 요청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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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든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문구가 붙어 있다. 휘발유 공급 차질도 가시화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유조차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든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문구가 붙어 있다. 휘발유 공급 차질도 가시화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유조차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정부가 휘발유나 경유 품절이 된 일선 주유소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품절'이라고 명시한 안내문을 붙여달라고 요청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 협회에 품절 관련 안내문 부착 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휘발유 품절' 등과 같이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부착해달라는 협조 요청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화물노동자 일부에서 현 상황의 책임을 화물연대에 돌리려는 행태라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정부가 앞에서는 협상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뒤에서는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품절로 주유소에서 시비가 붙는 경우가 있다"며 "산업부 요청에 따라 안내했으나 각 주유소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산업부 측은 "오피넷 공지 등을 위해 주유소협회를 통해 품절 주유소 현황을 자발적으로 제출받고 있다"며 "다양한 품절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협회에 휴·폐업이나 주유기 고장 등을 제외하고 이번 파업에 의한 품절 건을 알리라는 협조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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