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공익신고 종결…제보자 "깔 카드 많아, 여러분이 저를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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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A씨 트위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A씨 트위터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 공익신고 사건을 종결 처리한 가운데, 의혹 제보자가 권익위 결정이 사실 확인 없이 이뤄졌다고 지적하며 자신의 SNS 팔로워들을 향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8일 권익위는 A씨에게 공문을 보내 "(A씨가) 이미 제출한 자료 만으로 (공직자의 이해충돌) 위반 사실 확인이 어려워 (자료) 보완 요청을 했으나 신고 내용에 대한 보완이 없어 (신고 사건을) 종결했다"며 사건의 종결 처리를 통보했다.

이에 A씨는 권익위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도 보지 않고 종결이다. 술자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권익위는 존망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들텐데 용감하다"고 권익위 결정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술자리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첼리스트 B씨가 '거짓말이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데 대해서도 "목격자 진술이 저래도 깔 카드 많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아무도 안 다치고 이 선에서 끝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너무 허술하다. 계속 거짓말을 하는데 이 선에서 딱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이해 안 간다"고 주장했다.

A씨는 트위터 팔로워들을 향해 "압수수색, 출국금지, 목격자(B씨) 진술 바꾼 후 솔직히 구속될 각오로 싸우고 있다"며 "저 구속시키려 한다면 여러분이 지켜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전 여러분을 믿는다. 전 제보자이고 참고인 뿐인데 무슨 죄를 만들어 구속시키려는지 같이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어 "고래랑 싸워서 새우 등이 안 터지려면 제가 고래가 돼야 된다"며 "저를 고래로 만들어줄 유일한 방법은 오로지 여러분 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A씨 트위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A씨 트위터

아울러 '보완 자료가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는 권익위 입장에 대해선 "증거로 녹취록을 제시했는데 보완 증거를 뭘 내야 하나. 여기(녹취록에) 등장 인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사실 여부를 확인했나. 목격자한테 확인은? 안 했잖아요", "아무한테도 물어보지도 않고 심지어 경찰 수사 결과도 안 나온 상태인데 사건을 종결한다"라고 권익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A씨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윤 대통령,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 명 등과 함께 청담동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을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을 향해 의혹에 대해 질의하면서 A씨 녹취를 공개한 바 있다.

녹취록 안에는 첼리스트 B씨가 당시 자신의 남자친구인 A씨에게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으나, 최근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전 남자친구(A씨)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첼리스트 B씨는 전 남자친구인 A씨에게 7월 19일~20일 청담동 술집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만났다고 말했다. 유튜브채널 '더 탐사'
첼리스트 B씨는 전 남자친구인 A씨에게 7월 19일~20일 청담동 술집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만났다고 말했다. 유튜브채널 '더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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