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양양 헬기 신원미상 여성 2명 DNA 분석…"직원 지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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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고 인원보다 많은 인원 탑승 이유 조사"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헬기 추락 사고 발생 이틀째인 28일 오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헬기 추락 사고 발생 이틀째인 28일 오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불 계도 비행 중이었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진 가운데 이들 중 1명이 탑승했던 50대 정비사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헬기에는 70대 기장과 50대 정비사, 20대 정비사와 외 여성 2명이 추가로 탑승했다. 나머지 2명은 여성으로만 확인될 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장은 이륙 40여분 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측에 기장 외 1명으로 탑승인원을 신고했다. 통상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헬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탑승했다는 것이 베테랑 헬기 조종사들의 전언이다.

경찰은 여성 2명에 대해 신원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함께 탑승한 직원의 지인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유전자 정보) 긴급 감정을 의뢰했는데 2~3일이면 DNA 분석이 가능하다.

다만 사고 헬기가 18인승 중대형 헬기인 걸로 미뤄볼 때 이 같은 탑승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될 가능성은 낮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졌다.

현재 신원이 밝혀진 인물은 헬기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20대 정비사 C씨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함께 애초 신고보다 왜 더 많은 인원이 탑승했는지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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