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21일 하루 동안 로또 1등 당첨 이야기로 시끌벅적

북삼읍 판매점서 수동선택 1등 7개 나와…“부장이 직원에게 한 장씩 돌린 7장 모두 1등” 소문 SNS 나돌아

제1042회 로또복권 1등 당첨 번호와 보너스 숫자.
제1042회 로또복권 1등 당첨 번호와 보너스 숫자.

경북 칠곡군이 21일 하루 동안 로또복권 1등 당첨 이야기로 시끌벅적했다. 여기다 "모 회사 부장이 직원들에게 한 장씩 돌린 7장이 모두 1등에 당첨됐다"는 확인 불가한 내용이 SNS에 돌면서 삼삼오오 모인 곳마다 로또 이야기가 주제로 떠올랐다.

지난 19일 진행된 제104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경북 칠곡군 북삼읍 판매점 중앙로또에서 수동선택 1등 당첨이 7개나 나왔다. 이런 경우 보통 1명이 7장을 샀을 확률이 높은데, 이들이 동일인일 경우 해당 당첨자는 총 86억 8464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부러움의 목소리가 일었고, 당첨과 관련한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오늘 경북 칠곡 난리났음' 제목으로 글을 올린 이는 "오늘 경북 칠곡 한 곳에서 로또 1등이 7장 나왔는데, 알고 보니 회식 때 부장이 로또 같은 번호 수동으로 찍어서 직원들에게 선물한 것이었다"며, "그게 다 1등이 된 것이었다. 대박"이라고 덧붙인 것.

이 글에는 "정말 대박이다", "그 부서 늘 즐거움이 넘치는 회사생활 하겠다", "부장님이 아니라 이제 하느님 하나님이다" 등 부러움이 섞인 댓글이 달리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글쓴이는 어떠한 댓글도 달지 않아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칠곡군과 북삼읍사무소는 20일부터 소문 진위 파악을 위해 동부서주 중이지만 아직까지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북삼읍 한 주민은 "회사 부장이 직원들에게 나눠준 것이 사실이라면 감동 있는 훈훈한 사연이고, 혼자 당첨됐다면 그야말로 로또가 된 행운"이라며 "우리지역에서 이 같은 행운이 생겨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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