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혜선 ‘시와 그림이 있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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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피아니스트 백혜선. 드망즈홀 제공
피아니스트 백혜선. 드망즈홀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19일 오후 7시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시와 그림이 있는 음악회'를 선보인다.

백혜선은 1994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윌리엄 카펠 콩쿠르 우승 등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한 1994년 29세에 최연소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됐다. 지금은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와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로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백혜선은 고향 대구의 관객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매년 드망즈홀 무대에 올라 베토벤, 스크리아빈, 슈만 등 이름난 거장의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여 왔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차이콥스키의 '사계'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 짧은 악장으로 이뤄진 모음곡 형식의 두 작품을 들려준다.

'사계'는 차이콥스키가 1년 열두 달을 소재로 총 12곡의 짧은 피아노 소품을 작곡했고 나중에 이 곡이 출판되면서 '사계'란 이름으로 함께 묶인 작품이다. 푸쉬킨‧톨스토이와 같은 대문호들의 시에 영감을 받아 작곡된 까닭에 그 정서가 음악에 담겨있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1874년 그가 친구인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 다녀온 뒤 세상을 떠난 친구의 유화‧수채화‧스케치 등 10개 작품을 10곡의 음악으로 묘사한 피아노 작품이다. 곡 사이사이로 전시회장의 작품 사이를 거니는 모습을 형상화 한 프롬나드(Promnade‧산책)라는 간주곡을 삽입했다.

박수원 드망즈홀 관장은 "이들 음악엔 작곡가가 예술작품을 통해 느꼈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혜선의 연주를 통해 이들 작품에 담긴 낭만적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학생 2만원. 만13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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