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날인 18일 밤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 안에 포병 사격을 가했다고 19일 새벽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북한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 오후 11시쯤부터는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발의 포병사격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에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 내용의 경고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 만일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3번째 동해 및 서해 양방 포병사격 도발이다.
북한은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및 같은 14일 저녁 등 만 하루에만 2차례 양쪽 바다를 향한 동시 포병사격 도발을 감행했고, 이번이 나흘 만에 나온 3번째 사례인 것.
특히 현재 '혈맹'인 중국이 당대회(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하고 있음에도 도발에 나선 것이라, 이 기간(16~22일) 중 북한의 도발이 잠시 멈출 것이라는 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간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최근 북한이 새벽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또 저수지에서 탄도미사일을 쏜 것과 함께, 이번처럼 중국 주요 행사 중 도발을 감행한 것도 이전과 달라진 '예상 밖 사례'로 분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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