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준석 내년 3월 보수 신당 창당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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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 비주류, 李 전 대표 등에 업은 유승민 전 의원 따라 나가 별도 살림 차릴 것 전망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우리공화당 제공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우리공화당 제공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내년 초 여권 분열을 예고했다. 내년 2월 또는 3월 여당 내 비주류가 별도의 보수신당을 창당하면서 여권발 정계 개편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차기 총선 공천권 확보가 여의치 않거나 윤석열 대통령을 간판으로 내세우는데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인사들이 유승민 전 의원을 간판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대표는 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여권 분할은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차기 총선 약 1년 전인) 2월 또는 3월 정도 되면 정치적인 행동들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이번 주 중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추가징계로 당에서 밀려날 것이 확실시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여당 내 비주류가 힘을 합쳐 보수성향의 신당을 창당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 대표는 "이 전 대표가 (새롭게) 당을 차릴 거라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인데 (관건은) 언제, 누구랑 같이 할 것이냐"라면서 "당내 비주류 가운데 친윤계에 악감정이 있는 인사들 그리고 부진한 국정지지율 때문에 윤석열 정부만 믿고 가도 되겠느냐는 의구심을 품은 사람들이 함께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1월 열릴 여당의 차기 전당대회에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낙선하면 당내 불만세력들이 배후에 이 전 대표가 있는 유 전 의원을 따라 나가 별도로 살림을 차릴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조 대표는 "지난달 19일 치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 반대표(이용호 후보 지지)가 42표나 나왔는데 이 정도면 흉흉한 당내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조 대표는 여권 분열은 차기 총선에서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조 대표는 "보수신당은 성공을 못 할 텐데 그러면 다음 총선에서 또 여소야대 정국으로 가지 않겠느냐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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