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과 박서진이 2일 밤 경북 상주 경상감영공원 무대를 뜨겁게 장식한 '2022 상주소울푸드페스티벌'이 전국에서 모여든 팬들과 상주시민들로 종일 들썩거렸다.
이날 상주소울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는 상주시내 경상감영공원에는 오전부터 버스를 대절 해온 이찬원 팬클럽과 박서진 팬클럽이 공원 안팎을 점유하기 시작했고 박서진과 이찬원의 공연이 본격 시작된 오후 8시30분~10시30분에는 인파와 차량이 축제장 안팎을 가득메웠다. 주최측이 밝힌 추산 인원은 1만명. 역대 상주시 축제 사상 가장 많은 인파다.
상주의 손자가 돌아왔다는 사회자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지난 2019년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상주시편'에서 영광의 1등인 최우수상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상주시민들의 성원으로 미스터 트롯 문을 두드려 가수에 데뷔했고 수많은 외부 행사와 스케줄 때문에 3년이 지난 뒤에야 상주 야외 무대에 처음 올랐다. 너무 감개무량하다."고 상주 공연 소회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상주시 화동면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이찬원의 외할머니도 참석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찬원의 외갓집이 화동면인 것이 알려지면서 이날 화동면 부스에서 판매한 팔음산포도 등 농특산물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
이찬원은 "상주소울푸드페스티벌에서 차려진 갱시기, 손칼국수, 배추전, 은척 탁배기는 참 많이 먹은 것들이다"고 밝혔다.
이어 외갓집에서 머물었던 경험을 토대로 상주가 삼백의 고장 아이라요(아닙니까),상주하면 곶감 맞아여(맞지요) 등 상주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해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3일 오후 9시 상주소울푸드페스티벌 마지막 무대에는 가수 장윤정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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