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48% “포항제철소 가동 차질로 철강재 수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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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지역기업 118개사 대상 조사

포항시가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준설차(버큠카)와 배수펌프를 투입해 지하에 찬 흙탕물과 진흙을 치우고 있다고 포스코가 28일 밝혔다. 사진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투입된 준설차(버큠카). 연합뉴스
포항시가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준설차(버큠카)와 배수펌프를 투입해 지하에 찬 흙탕물과 진흙을 치우고 있다고 포스코가 28일 밝혔다. 사진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투입된 준설차(버큠카). 연합뉴스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가동 차질에 따라 대구 기업들도 철강재 수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19~20일 대구 기업 118개사를 대상으로 포항제철소 가동 차질로 인한 철강재 수급 영향을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 47.5%는 '철강재 수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52.5%는 '아직까지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한 기업 중 '매우 영향을 받고 있다'는 11.9%, '다소 영향을 받고 있다'는 35.6%였다.

영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 중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4.7%로 가장 많았다. 사유는 철강재 공급 차질로 납품기일 지연, 자재 가격 상승, 공사 지연 등이었다.

대구 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타격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철강재 수급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74.6%였다.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것'이란 응답은 25.4%였다. 예상되는 영향은 50.8%가 원자재 가격 급등을 들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철강재 수급의 정상화가 미뤄지면 자동차와 조선, 건설업 등 지역 산업계 전반으로 생산 차질이 확대될 위험이 크다"며 "이른 시일 내에 복구할 수 있도록 포스코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이 모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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