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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MBC, 尹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것…국격 훼손"

28일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에서 박대출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권성동 과방위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보도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에서 박대출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권성동 과방위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보도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는 28일 윤석열 대통령 발언의 '자막 논란'과 관련, MBC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자막 조작' 방송을 한 MBC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벌칙), 형법 제307조(명예훼손) 위반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면서 박성제 사장 등 MBC 관계자 4명의 실명을 고발 대상으로 지목했다.

TF는 "관계자들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발언 내용을 자막으로 제작해 영상을 공개하거나 해당 영상이 엠바고 해제 전 시급하게 유포될 수 있게 지휘·승인하고,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 발언을 하였다'는 허위사실을 더욱 적극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위 자막과 함께 대국민 유포된 영상으로 윤 대통령 명예가 훼손됐고, 70년 가까이 함께 한 동맹국가를 조롱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격도 심대하게 훼손됐지만 피고발인들은 '언론의 자유' 운운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TF는 "사실을 왜곡하고 흠집내기식 보도를 한 MBC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관계자들을 추가 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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