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을 제2 고향 삼을래요" 대한 외국인들의 '의성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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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면 양서리 주민들과 일주일간 숙식 함께하며 의성 체험

'대한 외국인의 고향 의성' 참가자들이 17일 의성시장에서 과일을 사고 있다. 이현주기자
'대한 외국인의 고향 의성' 참가자들이 17일 의성시장에서 과일을 사고 있다. 이현주기자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의성시장 장날인 지난 17일 히잡(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상반신을 가리기 위해 쓰는 쓰개)을 쓴 여성 등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시장을 둘러보며 장보기에 열심이다.

이들은 의성군이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대한 외국인의 고향 의성' 참가자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체류 중인 터키,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국적의 외국인 1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3일 의성군 다인면 양서리에 도착해 일주일간 양서리 주민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농사 체험, 할머니 손맛 레시피 만들기, 막걸리 만들기, 의성 명소 투어 등 의성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고 있다.

18일에는 전날 의성시장에서 장을 본 식재료로 자국 음식을 만들어 주민들과 나눠 먹었다.

경북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참가자 파티흐(터키) 씨는 "의성 어르신들이 저만 보면 '밥은 먹었냐, 많이 먹어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 터키 어르신들도 똑같다"며 "고향 정취를 흠뻑 느끼는 좋은 시간이었고, 프로그램이 끝나도 의성을 제2의 고향 삼아 또 다시 찾고 싶다"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의성 관광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인구 유입 프로젝트로 청년, 외국인, 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의성 온나)을 총 4차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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