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호소인' 지목된 박수영 "본의 아니게 논란 중심…" 내일 방송서 이준석 언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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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윤핵관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써서 지목한 3인 가운데 1명인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5일 오후 6시 5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의 아니게 최근 논란의 중심에 들게됐지만, 기왕에 약속했던 방송은 출연해야겠지 않는냐?"고 짧게 밝혔다. 그러면서 16일 낮 YTN 방송 출연 일정을 알렸다.

박수영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비판한 윤석열 대통령,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윤핵관 호소인 등 7인에 포함됐다.

이준석 대표는 윤핵관이라며 권성동·장제원·이철규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이라며 정진석·김정재·박수영 의원을 언급했다.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윤석열, 권성동, 장제원, 이철규,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김미애, 배현진. 매일신문DB
윤석열, 권성동, 장제원, 이철규,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김미애, 배현진. 매일신문DB

권성동·장제원 의원은 애초 윤핵관이라는 수식으로 꾸준히 언급됐고, 이철규 의원은 대중들에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인물이다.

이철규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 전후 이어진 이준석 대표의 이런저런 날선 비판에 꾸준히 반박하는듯한 발언을 해왔는데, 권성동·장제원 의원의 경우 말을 아끼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언급한 윤핵관 호소인 가운데서는 정진석 의원의 경우 앞서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구도가 언론의 '중계' 보도로 전해진 바 있고, 김정재 의원은 지난 8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에게 "당과 대통령은 어찌 되건 말건 하루가 멀다 하고 당과 대통령을 향해 무차별 난사를 해대는 것이 이준석의 '자기정치'인가!"라며 "이제 그만하시라"고 언급한정도가 최근 이준석 대표의 행적에 대해 던진 비판 발언이다.

다만 정진석 의원과 김정재 의원 둘 다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 후에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 다음으로 박수영 의원은 대중에 뚜렷하게 알려진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구도가 없다는 평가다. 물론 지난 대선 기간 중 박수영 의원이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의원 간 최고위원회 내홍을 이유로 최고위 전체 사퇴를 요구하는 등 이준석 대표에게 잇따라 공세를 가한 적이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못하고 '흠집' 정도만 낸 바 있다. 최근 윤핵관 대 이준석이라는 갈등 구도의 '체급'에 비하지 못하는 작은 싸움을 수차례 벌인 바 있는 것. 이는 역시 이준석 대표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꾸준히 지적해 온 김정재 의원도 마찬가지. 이준석 대표가 이들을 윤핵관이 아닌 윤핵관 호소인으로 칭한 것도 그런 이유라는 분석이다.

이어 박수영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의 중심에 들게 됐다"고 밝혔고 이와 함께 방송 출연 사실을 예고, 해당 방송에서 이준석 대표 및 윤핵관 호소인이라는 지칭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는 최근 김미애 의원이 자신에 대해 잇따라 직격하자 반박한 바 있다. 다만 김미애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최근 언급한 윤핵관 또는 윤핵관 호소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와 최고위 내에서 빚은 갈등이 역시 언론 보도로 전해져 화제가 됐던 배현진 의원 역시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따로 언급하지 않은 인물이다.

한편, 앞서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했던 박수영 의원은 지난해 10월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화천대유 50억 약속 클럽' 6인 명단이라며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모씨"라고 최초로 해당 사안 관련 실명을 폭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역시 실명을 언급한 가운데 그 명단에 포함되면서 반대 상황에 놓인 것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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