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높이뛰기 2강 체제 굳힌 우상혁,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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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전 끝에 바심에 이어 톱 2
오는 27일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맞대결 예정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1일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위에 오른 뒤 관중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1일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위에 오른 뒤 관중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현역 세계 남자 높이뛰기 2강 체제를 확고히 했다.

우상혁은 11일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그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를 벌인 치열한 승부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우상혁과 바심의 기록은 똑같이 2m30이었다.

하지만 점프 오프에서 우상혁은 바를 넘지 못했고, 바심은 2m30을 넘어서면서 1위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2m20, 2m25, 2m28,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하지만, 2m32로 바를 높인 뒤에는 아쉽게 3번의 시도에서 모두 실패했다.

바심도 2m20, 2m25, 2m28,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고, 2m32는 넘지 못했다.

결국 '현역 남자 높이뛰기 빅2' 우상혁과 바심이 1위 결정을 위해 '점프 오프'에 돌입했다. 점프 오프는 한 차례씩 시도해 먼저 성공과 실패가 엇갈리면, 경기를 종료하는 방식이다.

2m32의 점프 오프에서 우상혁은 바를 엉덩이로 살짝 건드리며 넘지못했고 바심 역시 같은 높이로 시도한 점프 오프 1차 시기를 실패했다. 두 선수는 2m30으로 바를 낮춰, 다시 점프 오프를 진행, 우상혁은 끝내 바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바심이 점프 오프 2m30을 성공하면서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 타이틀은 바심이 가져갔다.

우상혁은 '라이벌' 바심의 우승을 축하하며 가볍게 포옹했다.

이날 우상혁은 2위 상금 6천달러(약 780만원)을 챙기고 다이아몬드 랭킹 포인트 7점을 추가했다. 바심은 우승 상금 1만달러(약 1천300만원)와 랭킹 포인트 8점을 획득했다.

모나코 대회 전까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위(8점)였던 우상혁은 이날 7점을 추가해 4위(15점)로 올라섰다.

'2강' 체제 라이벌 구도의 바심과 우상혁은 27일 펼쳐지는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와 9월 8, 9일 취리히 파이널시리즈에서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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