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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만취운전, 통제구역 뚫고 가다 침수…스스로 119 구조 신고

10일 오전 물에 잠긴 서울 잠수교의 통행이 통제돼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물에 잠긴 서울 잠수교의 통행이 통제돼 있다. 연합뉴스

음주 운전을 하던 남성이 폭우로 통제된 구역에 들어갔다가 스스로 구조 신고를 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했다.

A씨는 전날 밤 11시 20분쯤 만취 상태로 마포구 한강시민공원 절두산성 주차장 방향으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지역은 폭우로 인한 범람 위험이 있어 폴리스 라인과 라바콘 등 장비로 통제됐지만, 술에 취해있던 A씨는 장비들을 뚫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폭우로 차량이 침수되자 A씨는 119에 스스로 신고했고, A씨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도 112에 신고해 경찰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0%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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