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 사면, 찬성 여론 많다…법보다 중요한 게 국민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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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법보다 중요한 게 국민의 뜻"이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박용진 후보의 이재용 부회장 사면 관련 질문에 "사안마다 다를 수는 있는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국민 여론은 찬성률이 높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제가 이래라, 저래라 또는 이게 좋다, 저게 좋다는 의견을 내는 게 적절하지 않다. 국민 여론을 판단해서 권한 있는 사람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후보는 "2017년 대선 경선을 하면서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엄청 압박을 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은 절대 안 된다고 특별 결의를 하자고 했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그 원칙이 흔들린 것인지 생각이 아예 달라진 것인지"라고 재차 물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론은 그때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었고 지금은 또 많이 바뀌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법의 원칙이 국민 여론에 따라 달라지면 되냐"고 쏘아 붙였고, 이 후보는 "법보다 중요한 게 국민 주권자의 뜻"이라고 받아쳤다.

박 후보는 "그러면 앞으로 여론, 보수적인 여론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면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법 개정이나 제도 개정을 못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말씀을 자꾸 왜곡한다"면서 "국민의 뜻이라는 이유로 법을 위반하라는 게 아니라 재량에 있어서는 그 권한을 가진 사람이 국민 의사를 존중하는 게 맞다는 말씀"이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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