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그래핀' 활용 신약 개발로 바이오 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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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루게릭병 등 신약 후보 신소재
그래핀신약 임상연구회 포항에서 신약개발포럼 개최

지난 6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그래핀신약 임상연구회의 주최로 '그래핀 신약개발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 6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그래핀신약 임상연구회의 주최로 '그래핀 신약개발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차세대 바이오산업에서 꿈의 신소재라 불리우는 '그래핀'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통해 바이오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일 포항 포스텍 체이지업그라운드에서는 '그래핀 신약개발포럼'이 개최됐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가 이끄는 그래핀신약 임상연구회에서 주최하고 포스텍 동문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그래핀㈜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그래핀의 바이오·의료 응용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그래핀이란 탄소 원자 한 층이 평면에서 6각형 벌집모양 구조를 가지는 신소재를 말한다. 원래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산업의 핵심소재로 주목받았으나 최근에는 바이오의료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그래핀양자점(수 나노미터크기의 그래핀 나노입자)을 활용한 약물은 파킨슨·치매·루게릭병·소아치매·신장염 등 난치병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신약 후보 물질일뿐만 아니라 약물전달 및 진단 플랫폼으로서도 집중 연구되고 있다.

다만, 그래핀 신약의 경우 '나노신약'으로 분류돼 임상과 허가과정이 아직 확립돼 있지 않은 까닭에 임상 의사 및 연구자들과 식약처 등 관계부처 간 밀접한 소통이 필요하다.

지난 2015년 미국 FDA는 나노신약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코로나19 백신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의 허가과정에 적용한 바 있으나 아직 국내 식약처에는 관련 규제 및 가이드라인이 전무한 상황이다.

한편, 바이오그래핀(주)는 그래핀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핀스퀘어(주) 홍병희 대표이사(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2017년 창업한 회사이다. 존스홉킨스 의대, 미국립보건원(NIH), 서울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동아대 의대 등과의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그래핀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래핀신약 임상연구회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임상을 진행했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래핀 신약개발에 필요한 임상설계 및 수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포스텍 의과학대학원 및 의대 설립과 함께 바이오벤처 중심지로의 도약을 꿈꾸는 포항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포항이 신약개발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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