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의 수리…인적 쇄신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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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여름휴가서 복귀 후 "참모들 분발 촉구할 듯"
대통령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 받들겠다는 입장 밝히지 않겠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용현 경호처장, 이진복 정무수석, 윤석열 대통령,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뒷줄 왼쪽부터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안상훈 사회수석,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용현 경호처장, 이진복 정무수석, 윤석열 대통령,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뒷줄 왼쪽부터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안상훈 사회수석,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 사의 전격 수리가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급 등 참모진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가 거센 가운데 여름휴가에서 복귀하는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국정운영 정상화 및 지지율 회복 등 분위기 전환을 위해 내각·대통령실 재정비에 나설 지에 이목이 쏠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백브리핑을 갖고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신 차장은 건강 악화로 더는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직속 상사인 김성한 안보실장이 건강 회복을 기다리다 최근 휴가 중인 대통령께 보고 드렸고, 어제(6일)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안보실 2차장은 북한 핵문제를 비롯해 안보 상황 전반을 사실상 24시간 비상 대기하면서 모니터하고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여서 김 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 관리에 조금이라도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 차장의 뜻이 강해 휴가 중인 대통령께 보고를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어떤 비위 행위나 위법한 행위가 있었던 건 아니냐'는 질문엔 "전혀 아니다. 갑작스럽게 사의가 수리가 되다 보니 이런저런 억측이 나올 수 있겠지만 건강 상 이유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 직원 채용 잡음 및 내각 인선 부실, 대통령실 및 관저 관련 각종 공사 잡음, 대홍보 대처 미숙 등 문제가 끊임 없이 지적되고 대통령 지지율 추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만큼 이번 2차장 퇴진이 참모진 재정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는 시선도 적잖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께서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시면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 휴가 복귀 후 국정 쇄신 방안과 참모진 추가 사의 표명 여부 및 변화'에 대한 질문에 "인적 쇄신, 즉 인사 문제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 사항, 고유 권한"이라며 "다만 현재까지는 취임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대통령을 모셨던 부족한 점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발을 촉구·당부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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