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대학원 동기, 대통령실 근무…대통령실 "보도내용 억지 비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이자 이벤트 대행사 대표를 지낸 김모 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년간 일해온 전문가"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5일 SBS는 "김 씨가 윤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뒤 최근 김 여사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실에 채용된 걸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김건희 여사와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했고, 이후 친분을 유지하며 대선 당시 경선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 과정에선 VIP 의전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김 씨는 현재 본인의 업무 외에 김 여사와 관련된 홍보 업무에도 관여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김 씨에게 회사 대표 사임 날짜와 채용 경위, 김 여사 홍보 업무 관여 여부를 질의했지만 김 씨는 답하지 않았다고 SBS는 전했다.

김 씨가 운영했던 회사는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윤봉길 기념관 대관을 '세미나 및 기자회견' 명목으로 대신 신청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윤석열 캠프 측은 "윤봉길 기념관 측에 대관 계약 전 사용 목적을 알렸으며 편법을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예약 과정에서 행사 보안을 위해 '세미나 및 기자간담회'로 (목적을) 적었으나 본계약 이전에 '윤석열 정치선언 행사'라는 사실을 밝히고 대관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 씨는 대관 과정에서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다"면서 "통상적인 대관을 두고 '꼼수'로 표현한 것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기사이며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같은날 기자단 공지문을 통해 "보도에 등장하는 선임행정관은 행사 및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년간 일해온 전문가로 대선 본선 때 홍보기획단장을 맡는 등 선거 초기부터 주요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검증을 거쳐 임용된 인사를 두고 '김 여사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한 보도 내용은 허위나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또 "행사 및 홍보 기획이 주 업무인 김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의 홍보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억지 비판"이라며 "여사와 관련한 홍보 또한 그의 업무이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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