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비수술 치료로 개선이 가능한 소아 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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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은 몸의 균형을 바로잡을 뿐 아니라, 아이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발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성장이 끝나지 않은 아이들은 성인과 신체 및 뼈 구조가 조금씩 다른데 발과 다리의 경우가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곳이다. 그 중 의학용어로 편평족이라 하는 '평발'을 예로 들 수 있다.

평발은 소아에게서 쉽게 관찰되곤 한다. 유아에게서 보이는 평발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36개월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좋다. 36개월 이후에도 소아 평발은 특별히 증상이 없다면 치료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증상이 있는 아이의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8세 이후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소아 평발로 인한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아이가 잘 걷지 않으려 하거나 조금만 걸어도 피로해하며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다. 이유 없이 무릎이나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발의 내측 복사뼈 혹은 발의 주상골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보행 이상으로 뒤꿈치를 들고 걷는 '까치걸음'을 보이거나 안장 걸음을 걷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자주 넘어지거나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 한발로 서기를 힘들어하는 경우 등 다양한 증상이 소아 평발과 관련하여 나타날 수 있다. 즉, 보행에 있어 불편함과 중심을 잡는 것이 어려워진다. 아치는 체중 압력을 분산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발의 아치가 사라지게 되면 체중을 견디거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이러한 증상을 나타낸다.

어린아이의 경우 굽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기보다는 주로 운동화를 많이 착용하기 때문에 족부 보조기 착용이 용이하고, 대부분 심하지 않은 평발의 경우 족부 보조기 착용만으로도 평발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 인솔 처방을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추후 성인이 되었을 때 평발로 인한 발의 변형이나 발목 관절염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잘못된 족부 보조기 사용은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진행한 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족부 보조기 착용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엑스레이에서 심한 변형을 동반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아이가 평발로 무릎이나 종아리 통증을 호소할 경우 평소 발에 알맞은 신발을 신기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족욕과 발 마사지를 통해 발의 긴장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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