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 아파트 공사 현장 크레인 승강기 15m 추락…노동자 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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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노동부 "사고 원인 조사 착수"

14일 오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사고를 소방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14일 오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사고를 소방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노동자 3명이 추락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쳐 경찰과 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 설치 중이던 타워크레인 텔레스코핑 케이지가 15m 높이에서 추락하면서 여기에 타고 있던 노동자 3명이 크게 다쳤다.

텔레스코핑 케이지는 타워크레인을 높이 올리기 위한 승강기 형태의 장비로 작업자가 탑승한다. 사고 현장에 설치된 것은 복층 구조로 돼 있다.

이 구조 때문에 추락 당시 1층에 타고 있던 50대 노동자는 지면과의 충돌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2층에서 작업을 했던 40대 노동자 2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타워크레인 설치 업체인 A사 직원들로 경찰에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이 장비가 추락한 원인을 수사 중이다. 특히 이 장비의 유압 장치나 와이어 등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현장 관리소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포항남부서는 기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재해 사건을 전담하는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도 이 사건의 안전 관리 사항을 조사 중이며, 중대재해와 관련된 사안인지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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