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연수회에 참석한 60대 교감이 20대 여교사를 성추행하려다 현행범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A 교감은 지난 6월 3일 오후 10시쯤 경북 경주 보문단지 한 호텔에서 열린 교원 연수회 뒤풀이 후 B 여교사를 자신의 객실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감은 놀라 비명을 지르며 객실 밖으로 뛰쳐나온 여교사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 같은 소란에 다른 교사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전국 26개 중·고교 교사 50여명이 참석한 교원 연수회는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고 A 교감과 B 교사는 같은 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CCTV 영상을 증거물로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A 교감은 현재 직위해제 됐고 B 여교사는 사건 충격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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