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한 달만 10%p 하락… TK서 하락폭 컸다

대구경북 지지율은 1주일만에 20%p 급락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한 지지도가 한 달 사이 10%포인트(p)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의 지지율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43%가 긍정적으로, 42%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같은 조사기관의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4%p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4%p 올라갔다. 3주 전 조사에서 53%였던 긍정 평가 비율은 3주 연속 하락,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아지는 '데드 크로스'도 코앞까지 다가왔다.

특히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TK에서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위기감을 더했다. 한국갤럽의 직전 주 조사에서 71%에 달했던 TK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선 1주일 만에 20%p 급락한 51%로 집계됐다.

또 전직 대통령들의 취임 이후 첫 분기 직무 수행 평가 조사와 비교했을 때 노태우 전 대통령(29%)과 박근혜 전 대통령(42%)에 이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 번째로 낮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인사 문제'를 꼽은 응답이 18%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와 민생을 살피지 않음'이 10%로 뒤를 이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돌출하며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 평가의 경우 '결단력·추진력·뚝심'이 6%, '국방·안보'가 5% 등 순이었다.

여기에 고물가와 고금리 현상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의 갈등으로 대표되는 국민의힘의 내홍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주 내내 국내 정치로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등 해외 순방 효과도 거의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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